이유식 잘 안먹는 아기/이유식 거부하는 아기 극복한 방법 - 6개월 모유수유아 이유식 증량

2023. 4. 18. 00:55즐거운 육아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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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육아로 힘든 날을 보내고 있는 중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이유식 증량과 이유식 거부 극복을 목표로 하는 내용입니다.

1) 이유식 시작

저희 아기는 완전 모유수유아로 이유식을 180일에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쌀미음으로 시작했고 30ml 정도만 먹었습니다. 그러다 60ml까지 먹었고 6개월 말쯤에는 110ml까지도 먹어 매우 기뻤습니다.

2) 이유식 거부

하지만 이유식을 먹이는데 1시간이나 걸렸고 투레질을 하면서 사방팔방에 다 튀어 정신적으로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잘 먹어주니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위로했지만 7개월에 진입하니 갑자기 한두 숟갈 먹더니 울고 안 먹기 시작했습니다. 분명 제가 먹었을 때는 맛있는데 무엇이 아기의 입맛에 안 맞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1) 좋아하는 음식 주기

저는 큐브이유식으로 반찬처럼 밥 위에 얹어서 주고 있어  선호하는 음식을 알기 더 수월했습니다. 저희 아기는 고구마, 양파, 감자, 단호박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사과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유식용 강판을 구입해서 끼니에 사과 반 개씩 갈아서 같이  주었습니다.

제가 애용하는 아넬라 퓌레입니다.


하지만 매번 갈아서 줄 수는 없어 아넬라 퓌레를 구입했습니다. 아넬라 퓌레는 달기 때문에 3~5cc 정도( 이유식 크게 한 숟가락)만 덜어서 그릇 한쪽 구석에 두고 식사를 심하게 거부할 때 조금씩만 주었습니다.

(2) 농도 및 입자 조절

직접 만드는 밥 큐브입니다.

이유식이 너무 되직해도 아기가 불편해서 먹지 않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큐브로 만드는 형태라 농도조절이 어려워 너무 되직할 경우 식사 전 약간 물을 밥에 섞었습니다.

(3) 자기 주도 반찬

모든 음식을 자기 주도방식으로 주기에는 흘리는 양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래서 좋아하는 음식 몇 가지만 소량 핑거푸드로 준비해 칭얼대면 손에 쥐어주었습니다. 제가 시도해 본 핑거푸드는 브로콜리, 고구마, 감자, 사과 등 주로 아기가 좋아하는 음식을 선택했습니다.

자기주도식을 시도했으나 전부는 현실적으로 어렵고 매 끼니 한가지 정도만 시도 중입니다.

 

(4) 물 주기

투레질을 하는 이유가 제 생각에는 입안에 덩어리가 있어 불편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투레질을 할 때 기다려준 후 물을 몇 스푼 주니 효과가 있었습니다.

(5) 시선 유도

장난감과 엄마의 스킬이 빛을 발하는데, 저는 까꿍놀이와 얼굴에 바람 불기 등으로 기분을 풀어줍니다. 튤립 사운드 북으로 노래도 같이 부르고 아기의 기분을 좋게 만들어 줍니다. 이러다 보면 식사시간이 30분이나 걸리게 됩니다.

(6) 한 끼 거르기

여러 방법을 다 해도 거부가 심하다면 이유식을 중단했습니다. 대신 분유나 모유로 보충하지 않고 다음 식사 시간까지 주지 않았습니다. 칭얼거리는 것은 감수해야 해서 그 점이 힘들었습니다.

3) 8개월 현재 이유식 진행상황

현재 저희 아기는 8개월에 진입했고 한 끼에 160~180cc 정도 하루 3번 섭취하고 있습니다. 물론 식사 때 넙죽넙죽 받아먹지는 않지만 그래도 30분 내로 이 정도 양을 소화해 주어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보다 최고의 방법은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엄마의 꾸준한 노력과 아기의 적응력이 쌓이면 결국에는 잘 먹게 되는 것 같습니다.

카테고리에 이유식 관련한 다른 포스팅도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읽어보셔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https://mint-chocolate.tistory.com/m/44

긴 글 읽어주셔셔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또 다른 주제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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