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덧 완화 음식과 제품 추천

2022. 3. 12. 00:00나의 연애와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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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임신 초기 입덧을 겪으면서 제 나름대로 입덧 완화 방법을 찾아본 후기입니다.

입덧하는 이유

다양한 이유가 있는데 태반이 형성되고 자리 잡을 때 hcg 호르몬이 증가하면서 발생된다는 설이 유력합니다. 보통 입덧이 완화되는 시기와 hcg 호르몬이 감소하는 시기가 비슷한 것도 증거가 됩니다. 그리고 해로운 음식을 태아로부터 방어하기 위함이라는 이유도 있습니다.

저는 그렇게 입덧이 심하지는 않았습니다. 2일에 1번씩 주먹 2개 정도 양을 토했습니다. 그리고 양치할 때 구역질을 하거나 토했습니다.

5주 차~7주 차

입덧이 정말 심한 5주~7주 차에는 거의 식사를 못했는데, 그때는 누룽지 우린 물과 크래커(아이비, 참 래커)로 연명했습니다. 보통 점심에는 입덧이 완화되어서 하루 한 끼는 제가 먹고 싶은 음식을 나가서 사 먹거나 배달시켜 먹었습니다.
(실제로 동의보감에 누룽지는 입덧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쓰여있다고 합니다.)

살펴보니 임신 전과 같은 양을 저녁에 먹으면 100% 뱉어냈습니다. 과식하면 안 되고, 식사 후 바로 양치하면 안 됩니다. 간이 세거나 기름진 음식도 맞지 않습니다.

8주 차

8주 차에는 약간 나아져서 매일 점심에 혼자서라도 맛집을 갔습니다. 아침에 공복이면 울렁거리기 때문에 토마토와 삶은 달걀, 토스트 한쪽, 매실액으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신기한 점은 입덧이 시작하고 흑미밥, 현미밥은 들어가지 않고 흰쌀밥만 소화가 잘됐습니다.

그리고 이때 백화점에 갔다가 클리퍼 유기농 레몬 진저 티백을 발견했는데 꽤 도움을 받았습니다.

생강, 매실액, 토마토는 소화불량과 입덧 완화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9주 차~10주 차

직장에 복직하면서 아침은 걸렀고 점심은 토마토, 달걀, 식빵, 딸기, 코코볼과 우유로 먹었습니다. 저녁은 집밥으로 소량씩 먹었습니다. 구토는 여전히 3~4일에 1번씩 계속했습니다.

기존 레몬 진저 티백 질린 차에 Gimber lemon ginger concentrate 선물 받고 신세계를 영접했습니다. 없던 소화불량도 사라질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전에 먹던 티백은 그냥 일반 커피였다면 이것은 진짜 농축액이었습니다.

복직하면서 입덧 때문에 걱정이 많았는데 오히려 다른 데 신경을 쓰니까 입덧에 신경이 덜 쓰이는 것 같기도 합니다.

11주 차

유달리 갈증 심해지면서 갈증 완화에 코코넛 워터가 도움이 된다고 해서 구입했습니다. 한 개 마시고 전혀 효과도 없고 느끼해서 중고로 팔았습니다. 오이를 먹었는데 갈증이 해소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신기하게 키위가 갑자기 먹고 싶어 졌는데, 알고 보니 키위에 엽산이 많다고 합니다. 임신 초기인 분들은 키위도 준비해 두시길 추천드립니다.


12주 차

방심은 금물입니다. 불고기를 먹었는데 고기가 질이 안 좋았는지, 분수처럼 토를 해서 화장실 바닥, 벽에 다 묻었습니다. 자존감이 매우 하락하고 눈물이 납니다.

앞으로 다시는 상한 느낌이 나는 음식은 먹지 않기로 합니다.




입덧이 너무 심한 분들은 입덧 약도 추천드립니다. 그러나 입덧 약을 복용할 경우 다음날 늘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포도당 주사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제 16주가 되니 확실히 입덧이 완화됩니다.
하지만 철분제라는 제2의 관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음 편도 기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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